[런던FX] 달러, 트럼프 감세정책 관망에 혼조세…英 파운드는 강세

입력 2017-02-2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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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4% 상승한 113.11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4% 오른 100.89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 밀린 1.061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1% 오른 120.06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달러 가치는 미국 금융시장이 공휴일인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하면서 거래가 줄어들면서 방향성을 상실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도 달러 혼조세에 간접적인 영향을 줬다. 시장에서는 이달 중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세제 개혁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구체적인 세제 개혁안을 파악하기에 앞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한편, 이날 영국 파운드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4% 상승한 1.2466달러에 거래됐고, 유로·파운드 환율은 전일 대비 0.54% 떨어진 0.8515파운드를 나타냈다.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발동에 대한 법안 토론을 시작한 상원에 출석해 브렉시트 발동 법안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브렉시트 협상 발동법안은 이미 영국 하원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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