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대주전자재료, 신제품 'AG페이스트' 중국 양산 추진

입력 2017-02-20 15:01수정 2017-02-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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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소재 기업 대주전자재료가 중국 현지 기업들과 태양전지용 전면전극인 AG페이스트(AG PASTE)의 양산 테스트를 상반기 마무리하고 본격 진출할 전망이다.

대주전자재료는 20일 "중국과 대만에서 태양전지용 전면전극인 AG페이스트는 양산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상반기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이 성공적으로 양산 연결될 경우 기존의 칩부품용 전극재료 위주의 사업에서 에너지 사업용 전극 페이스트 사업으로 사업군의 다양성을 꾀할수 있어 향후 매출과 손익의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주전자재료는 MLCC용 전극페이스트를 삼성전기에 단독 납품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기의 MLCC용 전면전극 재료인 '코퍼 페이스트(COPPER PASTE)'의 성공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

MLCC는 스마트폰, LCD TV, 전기차, 자동차 전기장치(전장), 컴퓨터, 가전제품 등 대부분의 가전·IT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범용 부품이다. 콘덴서의 한 종류로 금속판 사이에 전기를 유도하는 물질을 넣어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에 따라 안정적으로 회로에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반도체와 함께 ‘산업의 쌀’로 불리며 일반 휴대폰엔 200여 개, 스마트폰에는 400여 개, LCD TV에는 700여 개가 탑재된다.

대주전자재료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에서 전년대비 흑자전환하기도 했다. 이런 추세로라면 지난해 결산실적에서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와 함께 전장관련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향후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향후 전기차와 차량 전자부품의 수요가 늘어나면 자연스레 MLCC용 전극페이스트 등 전자부품 수요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주전자재료는 1981년 설립된 도전재료, 형광체, 고분자재료 등 전자재료 생산 전문 업체다. 주력제품은 도전재료 중 하나인 전극 페이스트로 PDP제조공정에 다량 사용되됐으나 전방업체들의 PDP생산 중단으로 관련 매출이 급감했다. 2014년 4분기 생산중단을 결정 이후 매출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커지며 적자를 기록했으나 LED형광체, 태양광용 전극 페이스트 확대 등으로 가동률이 높아지며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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