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영국 소매판매 부진에 강세…달러ㆍ엔 112.93엔

뉴욕 외환시장에서 17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전반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를 제외하고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서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27% 하락한 112.9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60% 밀린 1.06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86% 떨어진 119.83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0.4% 올랐다.

영국의 지난 1월 소매판매가 예상치 못한 부진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엔화 수요가 커졌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영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줄어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이에 영국에서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영향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표 부진에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달러화에 대해 0.55% 떨어진 1.242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엔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크 챈들러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 환율 전략 글로벌 대표는 “낮은 금리와 증시 약세는 종종 엔화 강세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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