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 이미징 기업 바텍은 지난해 매출 2390억 원, 영업이익 457억 원, 당기순이익 332억 원을 기록해 전 분야에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는 해외 시장의 3D 진단장비(이하 3D) 수출의 증가세가 꼽힌다.
2D 영상과 3D 영상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인 팍스아이 3D 스마트(PaX-i3D Smart)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고, 3D 제품의 수출액이 대폭 성장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3D제품이 선진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 개선에 일조했다.
빠르게 2D에서 3D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중국에선 바텍은 3D 제품의 시장점유 1위(설치대수 기준)를 차지했으며, 인도에서도 2D로 시장점유 1위를 거두는 등 신흥국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바텍은 핵심부품, 소재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 출시와 탄탄한 유통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의 1위 석권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저선량, 고화질(FOV)에 더해 엑스레이 촬영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혁신 신제품이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휘어지는 IOS(인트라 오랄 센서, 구강내 촬영 장치), PaX-i3D Smart의 매출이 올해 본격화되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계사인 ‘이우소프트’를 통해 AI(인공지능)를 도입한 치과진단 SW를 개발, 2017 IDS(세계최대 덴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등 차별적인 강점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진행한 ‘바텍 아메리카(Vatech America Inc.)’의 자회사 편입 등 제조와 판매의 유기적인 밸류 체인을 형성, 실적을 대폭 개선해간다는 전략이다.
안상욱 바텍 대표는 "바텍은 2016년 한해간 혁신적인 3D제품으로 선진 시장을 선도한 동시에, 중국, 인도와 같은 이머징 마켓에서 성과를 거두며 리더십을 구축해가며 역대 최대의 매출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올해는 혁신 신제품 출시, 치과 진단 소프트웨어에 AI 도입, 소재혁신 등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적인 강점을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하여 덴탈 이미징 분야의 확고한 1위로 자리매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