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더 많은 고객이 멤버십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멤버십 등급 산정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변경하고 일부 등급별 달성 기준 조정을 통해 제공되는 할인 쿠폰의 금액을 상향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바뀐 멤버십 등급 가운데 대표적으로 VIP 등급은 6개월간 20건 구매에 60만 원 이상 구매해야 승급할 수 있었지만 바뀐 기준은 3개월에 8건, 27만 원 구매하면 달성되게끔 각 20%, 10%씩 기준을 낮췄다. 반면에 혜택은 기존 2만 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할인쿠폰 3장이 지급되는 것을 2500원으로 높였다. 다만 최고 상위 등급인 더 퍼스트(The First)의 달성 기준은 월간 구매 금액을 3만 원가량 올려 최고 등급 고객의 상징적 이미지와 함께 더 철저한 관리와 혜택을 강화한다.
티몬이 멤버십 제도를 강화하는 이유는 멤버십 등급 유지 및 상향 욕구로 이어지는 매출 확대는 물론 브랜드 만족도에도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구매자의 10%에 해당하는 VIP 이상 고객이 전체 거래액의 30%가량을 창출하고 있다. 더불어 이들 등급에 대한 브랜드별 만족도는 타사 대비 3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더 퍼스트 고객의 만족도는 92%로 A사의 61.4%와 B사의 60.6% 대비해 월등히 높았다는 설명이다. 지속 사용 의향에 대한 질문에도 티몬은 80%로 A사 73.9%와 B사 71.6%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지연 티켓몬스터 브랜드마케팅실장은 “티몬의 멤버십제도가 가격할인과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쇼핑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며 “티몬은 고객들의 쇼핑트랜드에 맞춰 멤버십제도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