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20년 전 같은 급격한 위기 없을 것...정치적 불확실성 위험”

입력 2017-02-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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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대외건전성 양호하고 재정능력 있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그런 식(IMF구제금융)의 급격한 위기는 오지 않으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20년 전 IMF 사태는 지금과 다르다” 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그때와 다른 것은 우리 경기성장세 자체가 낮긴 하지만 안정적”이라며 “특히 대외건전성이 양호하고 재정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업의 산업생산지수 등은 그 당시(IMF금융위기)의 수준으로 떨어져 있고, 2017년의 경제상황을 본다면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아직도 걷히지 않은 것이 많다” 며 “내수 부진도 어려운 요인 중 하나”라고 위험 요인을 언급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 경제불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느냐’는 새누리당 추경호 의원의 질문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출산·고령화 문제까지 겹쳐 주력산업 경쟁력이 저하된 상태” 라며 “이 구조가 그대로 가면 우리 경제에 굉장히 좋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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