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미·일 정상회담 앞두고 하락…닛케이 0.5%↓

입력 2017-02-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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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1만8907.67로, 토픽스지수는 0.7% 떨어진 1513.55로 마감했다.

전날 1만9000선을 회복했던 닛케이지수는 이날 하락해 다시 1만8000선으로 후퇴했다.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량이 줄어들어 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다. 엔화 가치 강세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후 3시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9% 하락한 112.13엔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1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 쏠려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와 같은 다자무역주의를 원하는 아베 총리와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아베 총리에 양자 무역협정을 압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수석 전략가는 “지금까지의 정상회담과 10일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은 무게가 다르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소프트뱅크가 0.58% 상승했다. 전날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펀드와 미국 통신산업 규제에 따른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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