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고용지표에 약세…달러·엔 112.61엔

입력 2017-02-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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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 가치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7% 하락한 112.61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1% 오른 1.078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9% 밀린 99.73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7% 상승한 121.44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엇갈린 고용지표 영향으로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를 보였다. 지난 1월 미국의 실업률과 임금 상승률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했지만 비농업부문 고용은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7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7만4000명 증가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1월 실업률은 4.8%로 전월에서 0.1%포인트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4.7%로 예상했었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의 상승은 구직 활동을 포기했던 미국인들이 고용 호조에 따라 노동시장으로 복귀하면서 실업률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3센트(0.12%) 오른 26달러를 나타냈다. 월가 전망치는 0.3% 증가였다. 실업률과 임금상승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있어서 더 신중한 자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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