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 전 센터장은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외환제도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등 국제금융 분야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재직시절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외환시장 안정과 외화유동성 확충을 위해 노력했다. 당시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주요 20개국(G20) 정책공조 방안 마련 등에 기여했다.
2011년부터 2년 간 기재부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장을 맡아 자유무역협정(FTA) 정책도 조율했다. 2013년 국제금융센터 원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6월 임기 3년을 채우고 물러났다. 최근에는 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일했다.
고인은 기재부 재직 시절 닮고 싶은 상사에 3번 이상 뽑히면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고 기재부에서 알아주는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김 전 센터장은 그동안 간암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3일 오후 1시30분이고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