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상승한 1만9148.08로, 토픽스지수는 0.40% 오른 1527.77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일본증시는 점차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3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엔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달러당 엔화 가치는 112엔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 “통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 달러 매도, 엔화 매수로 이어졌다. 엔화 강세가 기업 실적 개선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경계심이 강해져 일본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시는 양호한 중국 경제 지표를 호재 삼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1.4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긴 하나 시장 전망치(51.2)를 웃돈 것이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한다. 강세를 보였던 엔화 가치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3% 오른 113.28엔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