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맨의 아버지’ 나카무라 마사야 반다이남코 창업자 별세...향년 91세

입력 2017-01-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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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마사야 창업자. www.jace.or.jp

추억의 게임 ‘팩맨’을 탄생시킨 ‘팩맨의 아버지’ 나카무라 마사야 씨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일본 게임업체 반다이남코홀딩스가 30일 발표했다. 향년 91세다.

남코를 설립한 나카무라 씨는 1955년 6월 반다이남코의 전신인 나카무라제작소를 설립하고 대표 이사에 취임했다. 이후 1977년 회사명을 남코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백화점 옥상에 전기 목마 2대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놀이시설과 테마파크, 업무용 게임기, 가정용 게임 소프트웨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05년 반다이와 경영을 통합하면서 회사명은 지금의 반다이남코로 바뀌었다.

반다이남코의 걸작인 팩맨은 1980년 출시 첫 해에 미국에서만 10만 대 이상이 팔렸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1981년에는 ‘가장 성공적인 업무용 게임기’로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팩맨이 100억 회 이상 플레이됐을 것으로 추산했다. 덕분에 나카무라 씨는 ‘Father of PAC-MAN(팩맨의 아버지)’로서 널리 사랑을 받아왔다.

팩맨의 디자인은 피자에서 영감을 얻었다. 피자를 먹을 때 입을 쩍쩍 벌리며 먹는 모습을 묘사한 ‘파쿠 파쿠(paku paku)’라는 표현에서 게임 이름을 팩맨으로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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