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월 어식백세 수산물 조기ㆍ꼬막 선정

입력 2017-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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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국민 생선인 조기와 빈혈 예방에 좋은 꼬막을 2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조기는 경골어류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흰살생선으로 먹는 사람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는 의미에서 조기(助氣)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살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해 고려시대부터 궁중의 수라상에 올랐으며 오늘날에도 명절상, 잔치상에 빠지지 않는 생선이다. 조기는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거의 없어 식감이 우수하며,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 발육과 병후 원기회복에도 좋은 영양식이다.

돌조개과에 속하는 조개인 꼬막은 서해와 남해 갯벌에서 주로 생산되며 예로부터 연안어민들의 주식으로 애용됐다.

조선 후기 학자인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꼬막을 가리켜 '살이 노랗고 맛이 달다'고 했다. 단맛이 나는 것은 꼬막에 글리코겐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꼬막에는 타우린이 풍부하여 간장 해독,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심장 기능 향상 등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 B와 철분도 다량 함유돼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해수부는 2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된 조기와 꼬막을 시중 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달의 지역축제 행사로는 이달 6일부터 2월 19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청평에서 열리는 제4회 설빙 송어·빙어 축제를 선정했다.

얼음낚시 행사는 물론 썰매와 어린이 전동바이크 등 자녀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도 준비돼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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