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12월 공업기업 순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8444억 위안(약 144조22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의 14.5%에서 성장세가 둔화한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수요가 약해 순익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지난해 전체 공업기업 순익은 6조8800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8.5% 증가했다.
중국 공업기업들은 부동산시장 둔화와 높은 부채 부담, 미국과의 무역갈등 고조 등으로 올해 어려운 처지에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제조업체의 과잉공급 상황을 완화하고 금융리스크를 억제하는 등 경제안정에 주력할 전망이다.
공업기업 순익은 제조업과 전력, 광업 부문에서 일정 규모 이상 기업 순익을 종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