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달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2016년에 무역수지가 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25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6조6790억 엔(약 68조7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0.4%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것이며 시장 전망인 1.1% 증가도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2.6% 줄어든 6조375억 엔으로, 전문가 예상치 0.8%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 무역수지 흑자는 6414억 엔으로, 신문이 집계한 전문가 예측치 중앙값 2900억 엔 흑자를 크게 뛰어넘었다. 무역흑자는 4개월 연속이다.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는 4조741억 흑자로, 6년 만에 무역흑자로 돌아섰다. 수출액이 전년보다 7.4% 줄어든 70조392억 엔, 수입액은 15.9% 감소한 65조9651억 엔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