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업계 재도약] CJ그룹, 정유년을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 대도약의 해로

입력 2017-01-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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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식용유 등 동남아 생산기지 구축

▲CJ그룹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사진은 CGV베이징. 사진제공 CJ
CJ그룹은 올해를 2020년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GCP(Great CJ Plan) 2020 대도약의 해’로 잡고 획기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더하며 우리 먹거리의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출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 생산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식품 글로벌 전략을 펼치는 한편, 밀가루나 식용유 등 기초식품소재의 동남아시아 해외 생산기지 구축도 추진한다. 또 바이오 사업은 최근 진행하고 있는 아미노산 제품의 포트폴리오 강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외식 서비스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신하고 2020년 글로벌 톱10 외식 전문기업에 진입하고자 올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CJ푸드빌은 현재 해외 10개국에 지난해 말 기준 36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한국 음식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CJ E&M은 2020년 글로벌 톱10 문화 기업으로 도약을 선포, 동남아시아 문화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베트남과 태국을 선택해 합작 콘텐츠 공동제작과 제작 역량 확대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베트남 유력 콘텐츠 제작·광고대행사인 ‘블루 그룹’을 인수한 데 이어 태국 최대 종합 미디어 사업자인 ‘트루비전스’와 미디어 합작법인을 출범시켜 동남아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CGV는 해외 진출 시 해당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고려한 컬처 플렉스를 구현하고, 자국 영화의 지원과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을 통해 영화산업의 동반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CGV는 현재 중국뿐 아니라 미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 극장을 운영하며, 한국 극장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CJ오쇼핑은 해외에서도 기존 주력사업인 TV홈쇼핑 외에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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