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한스-디트리히 겐셔 전 독일 외무장관이 'Slippery man(미끈거리는 사람)'으로 불렸던 것을 예로 들며 "결과적으로 기름 장어든지 기름 바른 사람이라든지 외교를 통해서 당시 어려운 냉전 하에서 미국과 소련, 프랑스, 영국 등 주변 국가들과 통일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런 면에서 '기름장어'란 말을 좋은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의 '기름장어' 별명은 과거 장관시절 기자들의 어렵고 민감한 질문을 잘 피한다는 의미로 붙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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