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업계 재도약]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 모바일 넘어 헬스케어·패션 접목

입력 2017-01-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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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는 55인치 이상 대형 제품 라인업 강화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든 플렉시블 OLED 제품.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는 공격적인 투자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으로 인해 치열한 경쟁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경쟁사들이 넘볼 수 없는 차별화된 시장 지배력으로 한계를 돌파해 나갈 계획이다.

OLED는 LCD보다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뛰어난 색재현력과 우수한 소비전력 등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또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한 점도 OLED가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스마트폰 폼펙터 구현을 위해 플렉시블 디자인 적용을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대를 맞아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패널 시장의 중심은 LCD에서 OLED로 이동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양산 10년차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97%에 이르는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듀얼 엣지, 쿼드 엣지 형태는 물론 폴더블, 롤러블 등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헬스케어, 패션 등 다양한 신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플렉시블 OLED 시장은 출하량 1억4600만 개, 매출 92억6000만 달러 수준에서 2020년 3억9600만 개, 206억 8400만 달러 규모까지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대형 LCD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TV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초대형, 초고화질 중심의 고부가 제품 대응력을 강화해 수익성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55인치 이상 대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프레임리스, 커브드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디자인 구현을 통해 한계를 돌파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교육용 디지털 교과서, 상업용 퍼블릭 디스플레이 등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한 노력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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