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설 전 마지막 주말특수 잡아라

입력 2017-01-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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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방한용품 최대 70% 세일… 해외제품 이월상품 할인

▲유통업계가 설 연휴 특수를 조금이라도 더 누리고자 한 주 앞둔 이번 주말 총력전을 펼친다. 사진은 현대백화점에서 여성고객이 쇼핑하는 모습.
유통업계가 너나 할 것 없이 설 연휴 특수를 조금이라도 더 누리고자 한 주 앞둔 이번 주말 총력전을 펼친다. 국정혼란 등 소비심리가 극히 침체한 상황에서 ‘설 대목 특수 실종’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설 연휴 이후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있지만 중국 사드발 후폭풍에 흥행 여부도 불투명해 유통업계가 설 특수 기간에 조금이라도 더 매출을 늘리려는 것으로 읽힌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의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화점은 매출이 작년까지 5년 연속 제자리걸음을 해 일본식의 장기 성장 침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저가 상품군이 많은 대형마트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나 예년에 비하면 부진한 편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말인 20~22일 사흘간 겨울 외투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 점 매장에서 진행하는 ‘방한용품 최종가전’에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상품군에서 총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100여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는 19일부터 25일까지 ‘여성 겨울 의류 특가전’을 진행한다. 샤트렌, 캐리스노트, 크로커다일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품목별로 70~9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20일부터 22일까지 ‘겨울 마감 특별 세일전’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쉐르보 이태리 수입 골프웨어 초대전’을 진행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인 쉐르보의 이월 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총 300억 원 규모로 ‘진도모피 패밀리 세일’ 행사를 연다. 아울러 18일부터 27일까지 15개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특별 할인전’을 진행해 국산 선물세트를 기존 판매가격과 비교하면 5%에서 최대 30%까지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 점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 이월상품 행사를 진행해 기간별로 50~7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명절을 맞아 설 기프트전 행사에 주력했으며 세일 마지막 주말 매출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K플라자는 22일까지 전 점에서 ‘설빔’ 준비 고객들을 위한 대형 할인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점별 이벤트홀에서 진행하는 대형 할인행사를 통해 화장품, 유아동 패션, 겨울 아우터, 잡화 등을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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