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19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9% 상승한 1만9072.25로, 토픽스지수는 0.94% 오른 1528.15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과 엔화 약세를 호재 삼아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1.22% 상승한 114.54엔에 거래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전날 연설에서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내놓으면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연준이 지난해 12월에 전망한 3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았고 이는 달러 강세, 엔화 약세로 이어졌다. 옐런은 “나와 대부분의 연준 동료는 오는 2019년 말까지 1년에 수차례 금리를 올려 장기적으로 금리가 3%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점진적 금리인상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도시바가 16% 가까이 폭락했다. 도시바의 미국 원자력 사업 손실 규모가 최대 7000억 엔(약 7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