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하드 브렉시트·중국 변동성 확대에 전반적 약세…일본 0.44%↓·중국 0.52%↓

입력 2017-01-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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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7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4% 떨어진 1만9011.60을, 토픽스지수는 0.58% 밀린 1521.80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2% 하락한 3087.42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9% 밀린 3007.28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0% 높은 9329.0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2781.40으로 0.27% 상승했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면서 단일시장에 대한 접근권을 잃게 되는 하드 브렉시트(Brexit) 불안이 커지고 중국증시 변동성이 고조된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에서 브렉시트 관련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시장은 메이 총리가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을 시사할 것인지 우려하고 있다. 전날 영국 런던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당 파운드화 가치는 장중 한때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20달러 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는 1985년 이후 3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중국 제2증시인 선전증시는 전날 장중 한때 최대 6.1%까지 급락한 끝에 3.6%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상하이종합지수도 2.2%까지 급락했으나 막판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0.3%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기업공개(IPO) 물량 부담 등으로 선전증시가 흔들리자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증시는 메이 총리 연설을 앞두고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7거래일째 오르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UBS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주가가 1%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6거래일째 하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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