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청산’ 윤리위 가동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이번 주 안에 인적쇄신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번 주 안으로 윤리위원회가 가동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리위 독자적으로 어떤 분들 선정할건지 어떻게 징계할건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중앙윤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인적청산 대상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수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4단계로 이뤄진다. 당 안팎에서는 당원권 정지 수준의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 위원장은 윤리위에 대해 “윤리위가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적쇄신 문제도 위원장의 손을 떠났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인 위원장은 “겨울에도 길에서 일하시는 분들 또 자영업자 여러분들의 고통이 큰데 당이 이런 분들을 위해 민생에 관심을 갖고 매진해야할 때”라며 “우리 당은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정말 (민생 문제를) 해결해드릴 수 있는 데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