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4차산업ㆍAI, 사업계획에 반영하라”

입력 2017-01-16 08:53수정 2017-01-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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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주요 계열사 대표들에게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올해 사업계획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16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전 세계적 화두가 된 4차 산업혁명과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통업이 주력인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에도 접목할 부문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 접목 방안을 연구해보라고 각 CEO에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있었던 정책본부 임원 회의에서도 4차 산업혁명과 소비계층 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조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유통, 화학, 식품, 호텔ㆍ서비스 등 롯데그룹 계열사 4대 산업군 별로 4차 산업혁명 준비를 전담할 혁신조직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롯데백화점은 지시를 즉각 반영해 마케팅 부문 옴니채널 담당 산하에 ‘AI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하고 팀장인 부장급 사원 1명과 과장급 사원 2명을 이동 발령했다. AI 태스크포스팀은 첫 번째 일정으로 15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전미소매협회(NRF) 주최의 유통전문전시회에 참석해 AI 관련 선진 유통기업 사례 등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신 회장의 지시에 따라 최근 쿠팡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전문가를 상무보급 임원으로 영입,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진보된 쇼핑 도우미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Watson)’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한국IBM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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