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 2070선 후퇴… 삼성전자 3.45%↓

입력 2017-01-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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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의 공세에 2070선으로 주저앉았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35포인트(-0.50%) 하락한 2076.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0.02포인트(0.48%) 떨어진 2077.12로 개장, 외국인의 매도 속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어닝시즌 개막을 앞둔 관망 분위기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8포인트(0.32%) 하락한 1만9891.0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88포인트(0.21%) 내린 2270.44를, 나스닥지수는 16.16포인트(0.29%) 떨어진 5547.49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108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도 592억원 팔아 치웠다. 기관은 홀로 1626억원 사들였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추가강세와 이를 지원할 외국인 수급 개선이 이어지려면 글로벌 경기확장에 대한 물증이 필요하다"면서 "다음주 미국과 중국의 산업생산지표에 따라 증시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9억원, 비차익거래 448억원 각각 매도우위를 나타내 총 477억원 순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전자(-2.70%), 은행(-1.39%), 제조업(-0.92%)은 약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업(1.20%), 증권(1.13%), 음식료업(1.0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6만7000원(-3.45%) 하락한 18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94만원까지 치솟았던 랠리 피로감과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특검 관련 리스크에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SK하이닉스(-0.59%), 네이버(-1.50%) 등이 하락하고, 현대차(0.68%), 한국전력(1.71%), 현대모비스(-0.18%)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1270만주, 거래대금은 4조64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4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1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1포인트(0.29%) 상승한 634.68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15%), 방송서비스(2.13%), 운송(1.73%), 통신방송서비스(1.68%)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10%), 카카오(2.44%), CJ E&M(3.77%), 메디톡스(2.83%)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내린 1174.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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