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게임 왜 하냐고?… 남자는 ‘이기고 싶어서’ vs. 여자는 ‘끝이 궁금해서’

입력 2017-01-10 10:35

남녀가 게임을 하는 동기의 차이가 크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게임컨설팅업체 콴틱파운드리가 최근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게이머들은 게임을 하는 가장 큰 동기로 ‘경쟁 승리(14.1%)’를, 여성은 ‘게임 자체를 끝판까지 완주(17.0%)’하는 것을 꼽았다.

콴틱은 전 세계 191개국에서 10~70대 게임 사용자 약 24만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남성은 경쟁 승리에 이어 총격과 폭발, 격투 등을 통한 ‘파괴 욕구 충족(11.9%)’이 두 번째로 많았다. ‘게임 완주(10.2%)’와 ‘판타지 욕구 충족(9.0%)’ ‘커뮤니티 정서(8.8%)’가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은 ‘판타지 욕구 충족(16.2%)’이 게임 완주에 이어 근소하게 2위를 차지했으며 ‘디자인(14.5%)’과 ‘커뮤니티정서(9.5%)’, ‘스토리(8.5%)’가 나란히 3~5위였다.

남성 동기 1위인 경쟁 승리는 여성들로부터 불과 5.1%의 답변밖에 얻지 못했다. ‘파괴 욕구’는 여성 게이머로부터 7.9% 답변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