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한국선박회사의 이사회 구성에 있어서 우리가 추천하는 인사도 들어가는 걸로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1월 중 1조 원 규모의 한국선박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선사 소유의 선박을 시가로 인수한 뒤 재용선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 장관은 “선박회사 운영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중심이 될 텐데 우리가 요청하는 게 금융뿐 아니라 해운의 전문성을 사장 선임단계부터 주문하고 있고 우리가 필요한 건 계속해서 선박회사뿐 아니라 금융위에도 전달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세월호 인양 관련해서 “지금부터 준비작업에 들어가 좋은 날씨가 7~9일 정도 있으면 4~6월 사이에는 세월호 인양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어업협정 관련해서는 “국제정치적, 외교정치적 문제 때문에 잘 조율해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내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장관은 “해운과 항만이 생각보다는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환적 물동량이 계속 늘어 회복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2m+H, 오션, 디얼라이언스 등 3개로 개편되면서 부산항이라는 굉장히 유리하게 되는 허브 포트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위치”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형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는데 기대를 좀 하고 있다”며 “SM도 가입되고 싶어하고 흥아, 고려, 장금상선이 최고 핵심 인프라 아시아 선사고 두 선사 합쳐서 잘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