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감산 기대에 상승…WTI 0.4%↑

입력 2017-01-0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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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3센트(0.4%) 상승한 배럴당 53.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3월분 가격은 0.4% 오른 배럴당 57.10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감산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가 전날 1월 산유량을 하루 46만8000배럴 줄이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에미리트NBD은행의 에드워드 벨 애널리스트는 “사우디 아람코는 생산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이는 다른 산유국도 삭감 약속을 완벽히 준수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열더치셸이 하루 14만 배럴의 원유를 나르던 나이지리아의 원유 송유관을 폐쇄하기로 한 것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로열더치셸은 화재를 언급했지만 시장에서는 무장세력의 나이지리아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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