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모닝’ 뜨자, ‘스파크’ 할인 맞불 놓은 한국지엠

입력 2017-01-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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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신형 ‘모닝’ 출시에 한국지엠이 쉐보레 ‘스파크’를 할인 판촉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9년 만에 경차 ‘왕좌’의 자리를 탈환한 스파크와 정상 재탈환을 노리는 신형 모닝의 새해 초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

4일 기아자동차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올 뉴 모닝’ 사전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이달 17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한 모닝을 공개했다.

이날 사전 계약을 시작한 올 뉴 모닝은 3세대 신형 모델로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했다.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 총 5개 트림으로 운영한다. 가격은 1075만~1420만 원의 범위에서 책정된다.

모닝은 2004년 첫 출시 이후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경차 시장의 정상을 꾸준히 지켜왔다. 하지만 모델 노후화로 지난해에 7만513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9년 만에 스파크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기아차는 올해 신형 모닝으로 경차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기아차 관계자는 "새롭게 태어난 모닝이 올해 국내 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에 맞서 ‘스파크’ 판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스파크를 구입하면 최대 80만 원의 현금 할인 혜택이나 노트북을 제공한다. 더불어 60개월 4.9% 할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눈에 띄는 추가 할인도 있다. 신형 모닝의 출시(17일) 전날인 16일까지 스파크를 구매할 경우 30만 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전략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스파크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올해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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