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테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3월부터 PEO 표면처리 기술의 국내 독점 사용권을 3년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기술 사용권 확보를 바탕으로 국내 유명 군수품 제조 기업의 마그네슘 군수품의 표면처리 수주 사업을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표면처리 PEO 기술은 경금속(Mg, Al) 표면에 고전압의 플라즈마를 인가해 세라믹층을 형성시키는 특수 표면처리 기술로 비강도와 중량 억제 효과가 뛰어나 최근 산업적 적용이 부각되고 있는 마그네슘, 알루미늄 제품 표면처리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경금속의 경도, 내열성, 절연성, 부식성, 치수 안정성, 마모성을 크게 개선해 주는 장점이 있어 주방, 스포츠, 음향 제품뿐 아니라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에도 적용된다.
장원테크는 본격적인 PEO 표면처리 사업을 위해 현재 창원 임대공장에서 진행 중인 PEO공정 양산화 체제를 구미 3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추가 생산 라인도 증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원테크는 이번 PEO 표면처리 기술 국내 독점 사용권 계약을 통해 경금속 특수 표면처리 분야에서 시장 우위를 점하게 됐다”며 “동남아권 신규 물량 소화를 위한 베트남 공장 생산능력(CAPA) 확장에 이은 PEO 표면처리 사업까지 확장하면서 확실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한편 장원테크는 지난달 20일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약 14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