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6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취임을 앞두고 정책 방향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한다.
뉴욕증시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고 나서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차익 실현을 목표로 한 매물이 들어와 지지부진했다. 지난주에 거래량이 급격히 줄면서 관망세가 주를 이루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의 2만선 돌파도 기대를 모았지만 실행되지 못했다.
TCW자산운용그룹의 다이엔 제피 수석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공언한 감세 정책 때문에 주식 매도를 주저하던 투자자들이 1월에 매도를 감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원들이 트럼프의 정책을 얼마나 뒷받침해줄지도 주목할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정책적인 실수, 특히 중국을 대상으로 한 정책도 변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45대 미 대통령에 취임한다.
미국 주식시장은 2일 휴장한다. 3일에는 12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확정치)와, 11월 건설지출,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나온다. 4일에는 12월 ISM-뉴욕 기업여건지수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정례회의 의사록, 12월 자동차판매 등이 발표된다. 5일에는 12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ADP고용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2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확정치), 12월 ISM 비제조업 PMI,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6일에는 1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 및 실업률과 11월 무역수지, 11월 공장재수주가 나오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