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국민 10명중 7명 “내년 한국경제 더 나빠질 것”

입력 2016-12-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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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중 7명은 내년 한국 경제가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국가 경제가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반면‘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66%에 달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28%로 조사됐다.

경제 비관론은 국가경제 비관에 그치지 않고 가정 경제 전망으로도 이어졌다. 내년 가정의 살림살이가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대비 10%p 줄어든 기록이다.

갤럽은 “수년 동안 기업 실적 부진, 수출 여건 악화, 내수 침체, 미국 금리 인상 등 대내외 환경이 안 좋고, 여기에 국정농단 파문으로 인한 정치 불안정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4∼25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개별면접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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