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신당이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핵심가치로 정했다.
보수신당은 29일 국회에서 제2차 정강정책 토론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즉, 도덕성 강화와 약자 보호를 신당의 핵심가치로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교육개혁, 재벌개혁 등이 있어야 하고 신당은 새누리당과는 거리가 먼 당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기존 정책 기조보다는 ‘좌클릭’ 해야한다는 게 개혁보수신당의 기류다.
정강정책ㆍ당헌당규 공동 팀장인 김세연 의원은 “보수가 보여줬던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극복하고,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정치의 핵심 개념”이라고 말했다.
보수신당은 이런 가치를 담을 당명과 로고, 상징색 등을 공모하기로 했다. 다음달 3일 정강정책 가안을 마련한 다음 게릴라식 토론회를 열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개혁보수신당의 좌클릭 행보에 힘입어 이후 임시국회에서 개혁법안들이 대거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혁보수신당 합류 시 야권이 201석으로 모든 상임위에서 법안 처리가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모든 상임위 법안소위에서 야권이 우위인 상황으로 새누리당의 반대가 효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