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병대, 내년부터 '삼성 탭2'로 화력지원 요청한다

입력 2016-12-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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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탭2'가 내년부터 미국 해병대원들이 전투기와 함정에 화력지원을 요청할 때 사용된다.

미 해병대 시스템사령부는 기존의 휴대용 '표적 핸드오프 시스템'(THS) 개량을 위해 '삼성 탭 2'를 채택, 표적 확보와 화력지원 요청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핸드오프 시스템이란 이동 중에도 교신이 끊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계속되도록 하는 기능이다.

'THS 버전 2'로 불리는 개량형 장비는 합동 최종공격통제관, 전방항공통제관 등 해병 지상부대에 배치된 900명가량의 해병대원에게 공급된다.

THS V.2의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장갑차 등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채 지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원은 임무 수행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탑재한 이 신형 장비를 통해 표적 위치를 족집게처럼 파악한 후, 관련 정보를 공중ㆍ해상 또는 지상의 화력지원 부대에 전송한다.

관계자는 "기존의 THS 장비의 성능도 괜찮지만, 기갑차량에서 내린 해병대원들이 더욱 수월하게 작전을 수행하려면 크기가 훨씬 작고 가벼운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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