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인, 화성 등에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지정…8289가구 공급

입력 2016-12-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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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서울개봉, 용인언남, 화성능동, 김해진례 등에 8289가구의 뉴스테이를 건설하기 위한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를 지정했다고 29일 발혔다.

서울개봉 지구는 전철 1호선(개봉역)과 200m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지역으로 총 1089가구의 뉴스테이가 공급(2017년 6월 입주자모집)되고 오는 2019년 12월 입주가 시작된다.

해당 지구는 준공업지역으로 1969년 준공된 레미콘 공장이 한때 서울권 건설산업의 기반이 됐지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주택단지 등으로 둘러싸야 지역 주민들로부터 이전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정부는 뉴스테이 사업추진으로 이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예정이다.

해당 부지에는 양질의 임대주택 외에도 지역(준공업지역)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지식산업시설(업무시설)도 4855㎡ 규모로 반영했다. 기존 하수도 시설부지 상부에 가로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봉 전철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언남 지구는 용인에서 충남아산과 충북진천으로 각각 이전한 경찰대, 법무연수원 종전부동산 부지로 의료복합단지 활용계획이 수립됐지만 사업성이 부족해 장기간 사업이 정체됐다. 이후 지난 6.27일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기업형임대주택 단지로 종전부동산(경찰대학, 법무연수원) 활용계획을 변경했다.

이 지구는 경부고속도로(신갈IC), 영동고속도로(마성IC), 분당선 전철(구성역)에서 각각 5㎞ 이내 거리에 위치한다. 수도권 광역교통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총 6500가구(뉴스테이 3700가구, 분양주택 2800가구)가 공급돼 오는 2021년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화성능동 지구는 전철 1호선 서동탄역과 500m, 제2외곽순환도로 북오산IC와 2㎞ 거리에 위치한다. 인근 동탄도시첨단산단, 동탄일반산단 등과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으로 총 1200가구(뉴스테이 900가구, 일반분양 300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뉴스테이 공급목표는 부지확보 5만5000가구, 영업인가 2만5000가구, 입주자모집 1만2000가구였으나 이번 4개 지구 지정 등으로 부지확보 6만5025가구, 영업인가 2만9017가구, 입주자모집 1만2800가구로 모두 초과 달성했다.

한편 서울시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으로, 부산시는 '부산형 뉴스테이'의 주요 공급사업으로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뉴스테이정책과 관계자는 "그 간 정부 주도로 추진되던 뉴스테이 사업이 지자체의 자발적 참여로 정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조해 뉴스테이 사업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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