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용인삼가·서울개봉 2개 사업장에 대해 최초로 주거서비스 예비 인증을 부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뉴스테이의 품질 향상과 입주자 편의를 위해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 제도를 마련했다. 인증기관에는 한국감정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선정됐다.
이번 2개 사업장에 대한 예비 인증은 한국감정원이 인증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용인삼가는 우수등급, 서울개봉은 인증등급을 각각 부여 받았다.
용인삼가(동남개발, 현대엔지니어링)는 지하 5층~지상 38층으로 총 13개동 1950가구다. 약 600m 거리에 용인경전철 시청·용인대역이 있고, 영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차량을 이용한 접근이 쉽다.
방과 후 돌봄·동호회·창업지원 등 재능기부 서비스, 지역 정비업체와 연계한 차량관리 서비스, 백화점‧아울렛과 연계한 지역장터 등 입주민의 재능과 지역 업체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개봉(KGMC, 범양건영)은 지하 2층~지상 35층으로 총 8개동 1089가구 규모다. 약 500m 거리에 경인선 개봉역, 남부순환로, 경인로가 위치해 광역적 접근체계가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키즈카페·에듀센터 등 공동체 공동 보육 서비스를 비롯해 공부방·작은 도서관·세미나실 등을 통한 교육·창업지원 서비스, 실버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건강 프로그램 운영, 세탁물 수거‧배달 서비스, 계절용품 보관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사업장 모두 녹색건축인증을 받아 분양주택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고, 연차별 세대 청소 서비스, 입주자 건강증진 서비스, 자동차·자전거 셰어링 서비스, 무인택배 보관함도 제공할 예정이다.
2개 사업장 모두 내년 상반기에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며, 입주자모집 공고문과 단지 출입구에 뉴스테이(New Stay) 명칭 및 로고, 인증명판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예비 인증 첫 사례는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향상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향후 인증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계획된 주거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