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가로주택정비사업 5개 시범지구 본격 추진…중랑면목, 최초 조합 창립총회

입력 2016-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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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기존의 가로(도로)를 유지하면서 1만㎡ 미만의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정비사업이다.

사업규모가 작아 사업비 조달, 전문성 부족, 미분양 우려, 시공사 참여 저조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제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설립은 9개소에 불과하다.

LH가 참여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 4월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의 후속 사업이다. LH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문제를 보완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조합과 공동시행자로 사업에 참여, 사업비 조달과 사업 총괄 운영, 미분양 주택 인수 등을 책임지게 된다.

현재 서울·인천·경기에서 5개 지구(중랑면목, 인천석정, 부천중동, 수원파장1·파장2)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중랑면목'지구는 조합설립 동의율 80%를 달성해 오는 29일 최초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인천석정지구도 조합설립 동의율을 확보해 내년 1월 중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 밖에 부천중동과 수원파장 1·2지구도 준비위를 구성하거나 사업계획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어 내년 초에는 조합 설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H 관계자는 "공사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하면서 조합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 시키게 될 것"이라며 "가로주택정비사업과 행복주택사업을 연계해 일정물량은 LH가 행복주택으로 공급함으로써 청년층 임대수요가 많은 도심내에 행복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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