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펼쳤다. 일본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오는 2018년 3월 마감하는 2017 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명목 GDP 성장률은 2.5%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인 실질 GDP 성장률 1.2%, 명목 성장률 2.2%에서 각각 높아진 것이다.
2017 회계연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1.1%로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성명에서 “경제정책 수단의 진전, 고용시장과 소득의 계속되는 개선 등으로 경제회복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민간수요도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계연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0.9%에서 1.3%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명목 성장률 전망은 2.2%에서 1.5%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CPI는 전년 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해 7월 전망 당시의 0.4%에서 하향 조정했다.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 GDP가 금액 기준으로는 540조2000억 엔(약 5479조 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 기록은 1997년의 약 533조1000억 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