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동남아 지역 사업확장 기대… '매수'-유진투자증권

입력 2016-12-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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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0일 네이버에 대해 동남아 지역 사업영역 확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0억원, 29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고는 일본 광고시장의 비성수기 효과로 라인광고가 전 분기 대비 부진함에도 국내 포털광고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4.4% 증가한 782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츠는 라인 게임의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라인의 전자상거래 관련매출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7.3% 성장한 244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의 핵심 투자포인트는 모바일 광고 성장과 퍼포먼스 광고 신상품을 통한 라인의 광고매출 증가"라면서 "2017년 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는 저 두 가지임이 분명하지만 이는 이미 대부분 실적추정치와 주가에 반영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7년 네이버의 투자포인트가 될 분야는 라인의 동남아 지역 사업확장이라고 판단한다"면서 "PC 보급률보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동남아 지역은 메신저가 매우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며, 전자상거래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라인이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기 용이하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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