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이트론, 초고속 해상무선통신 시험망에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공급

입력 2016-12-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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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가 국산서버시장의 확대를 위해 국산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CCA)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이트론과 손잡는다.

이노그리드는 이트론과 사업제휴를 맺고 최근 조달청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발주한 초고속해상무선통신 시험망(LTE-Maritime)구축사업에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국산 어플라이언스(CCA)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시험망 구축사업에 공급되는 국산 클라우드 어플라언스 ‘CCA’는 이트론의 x86 국산서버와 이노그리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이 최적화된 고성능 국산장비의 결합으로 업계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시험망 구축사업은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 성공 방안을 위해 항구에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시험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상을 운행하는 선박이 실시간으로 안전관련 정보를 소통할 수 있는 전용 통신망으로 선박안전을 위한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의 핵심 통신망이다. 이내비게이션은 기존의 선박운항·조선기술에 ICT를 융복합, 각종 해양정보를 차세대 디지털 통신네트워크를 통해 선박내부, 타선박 또는 육상과 실시간으로 상호 공유, 활용하는 차세대 선박 운항체계다.

‘CCA’는 전원만 넣으면 간편하게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 가능해 선박 입출항등 모니터서비스, 항로이탈이나 장비고장등 상황지원서비스, 해사안정관련 정보서비스, 도선·예선관련서비스, 원격의료서비스, 수색구난서비스, 해난사고24시간지원등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18가지 솔루션이 탑재돼 운영된다. 향후 세계시장에서 이내비게이션의 선점을 위해 레저선박, 어선 등을 위한 항해지원서비스로 확대된다. 이번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구축사업은 내년 2월까지 부산, 강릉, 목포항에 시험망을 구축하고 2020년까지 1308억 원이 투입되어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사업을 키운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토종 클라우드기반 어플라이언스가 국가 중요 재난망 구축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국산서버의 보급과 저변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는 물론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의 성공적인 안착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초 이트론 전무는 “향후 다양한 공공시장에서도 국산서버 저변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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