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연말 주가관리하는 코스닥 기업들은 어디

입력 2016-12-16 10:00수정 2016-12-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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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앤지·덱스터·다원시스 자사주 매입…오가닉티·네오오토 상장 후 첫 배당

코스닥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자사주 매입과 배당 강화 등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 카드로 적극적인 주가관리에 나서고 있다. 최근 몇 년째 코스닥지수가 연말 저점을 찍고 상승세를 타는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가관리를 통해 내년 상승기반을 확고히 다져놓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플랫폼 IT 서비스 퍼블리싱 전문 기업 민앤지의 이경민 대표는 자사주 2만주를 장내에 추가매입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지분은 157만 6000주에서 159만 6000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최근 핀테크, 바이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 영역에 기존의 IT 서비스를 융합해 시너지를 내고 지속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이번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회사의 성장 모멘텀에 비해 현재 회사 주가가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향후 비전과 경영실적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VFX(시각효과)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김용화 대표가 추가로 자사주 1만 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김 대표 보유 주식은 총 295만5490주로 늘어났으며, 대표의 지분율은 27.08%에서 27.17%로 높아졌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최근 회사의 성장 동력 및 펀더멘탈과 무관하게 하락하는 주가로 인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며 “내년 신작 ‘신과함께’ 개봉 및 VR 사업 ‘하우저’ 론칭 등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계획으로, 이러한 자신감을 근거로 자사주 매입, 무상증자, 대표이사 주식 매입 등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하는 책임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력전자 기업 다원시스의 박선순 대표이사 및 주요 경영진도 지난 10월, 11월에 이어 추가로 자사주 5만3644주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박 대표 지분은 492만6135주(20.49%)에서 496만4335주(20.65%)로 증가했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배당을 강화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상장한 지 2개월도 안 된 새내기 기업인 중국 영유아 화장품 전문기업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올해 사업연도 연결 결산 기준 당기순이익의 10%를 현금 배당하겠다고 공시했다.

차이정왕 오가닉티코스메틱 대표는 “IPO 당시 지속적으로 언급했던 배당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그리고 주주친화정책을 발 빠르게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배당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초정밀 기어 생산기업 네오오토도 상장 후 첫 배당을 실시했다. 네오오토는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7억8000만 원 규모이고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회사 측은 “전방산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업계 평균 수준의 1.5% 달하는 시가배당률을 유지하며 책임경영의 의지를 표명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를 실시한 데 이어 합리적인 수준의 배당 정책을 통해 성장의 기쁨을 주주와 함께 나누는 기업의 모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닥 기업들이 적극적인 연말 주가관리에 나서는 것은 내년 주가 상승 모멘텀을 확실하게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연말 코스닥지수가 저점을 찍은 후 다음해 1월까지 상승세를 타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3일 이후 13거래일 만인 지난 12일 603.08로 거래를 마치며 600선에 복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말은 배당과 맞물린 대형주 선호현상으로 중소형주 중심의 지수 하락이 불가피했다”면서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들이 주가 저평가 심화를 우려해 적극적인 주가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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