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강원도청 기획재정협력관
그리움과 외로움이 앉아 있는 자리에
슬픔이 잠시 찾아와
함께 동석하자고 하네요
여치 우는 가을 오니 누군가 그립다
나이가 들어가니 외로워진다
슬프니 그립고 외로워지더라
한참을 듣고 난 뒤 서로는
친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옆자리에 있던 기쁨과 행복, 즐거움도
친구 하자고 하네요
우리도 그립고 외롭고 슬플 때도 참으로 많았다고
너희들도 한때는 기쁘고 행복하지 않았냐며
서로 친구로 지내면서
위로도 칭찬도 하면서 살아가자고
그래서 지금은
서로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