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4호선 지하철에 탑승해 지하철역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반 총장은 맨해튼 남부에 있는 뉴욕시청으로 빌 드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유엔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반 총장이 뉴욕 지하철카드인 ‘메트로카드’에 10달러를 충전하는 모습도 공개하며 대중교통이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한 세계적인 목표에 핵심 열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 총장이 이달 말 임기를 마치고 귀국 후 대선 출마를 모색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행보가 정치인으로서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뉴욕/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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