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당국이 13일(현지시간) 루프트한자 소속 여객기가 폭탄테러 위협으로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JFK 국제공항 측 대변인인 스티브 콜맨은 이날 저녁 8시30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던 루프트한자 441 여객기가 뉴욕 JFK 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고 전했다. 루프트한자 쾰른 본사가 폭탄 테러 위협 전화를 받았고, 이 사실을 접한 해당 여객기 조종사가 사고 예방차원에서 JFK 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여객기는 공항 지역에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겨졌으며 530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여객기에서 나왔다.
항공당국은 현재 여객기에서 의심스러운 물건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비행 일정은 재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긴급회항이 JKF 국제공항 비행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