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빅데이터 기반 교통사고 위험 '예보 방송' 나온다

대구서 위험예보 효과 톡톡…부산 시작으로 전국 확대 예정

내년부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통사고 예보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현재 대구광역시에서 이뤄지고 있는 '빅데이터 기반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를 내년 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대구광역시는 지난해부터 교통사고 통계, 시민제보, 기상청 날씨 정보 등의 데이터를 분석, 교통사고 위험 시간대와 위험지역 상위 10곳, 사고 위험지수 등을 예측해 발표했다. 이 결과는 대구교통방송 '오늘의 빅데이터 교통정보'로 매일 8회씩 안내했다. 그 결과 대구지역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약 11% 감소하는 효과를 얻어냈다.

이에 미래부는 내년 1월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교통방송에서 위험예측 서비스를 방송할 예정이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미래부-도로교통공단 협력을 통해 교통 분야까지 빅데이터 활용범위가 넓어져 교통사고 감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일상 속에서 국민이 빅데이터 분석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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