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이 낸 보험료가 3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11일 발간한 보험통계연감에서 한국의 2015년 전체 수입보험료가 313조 원으로 전년(296조 원)보다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험통계연감은 생명·손해보험산업, 국민연금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무역보험공사 등 7개 공영보험, 수협공제·새마을금고공제 등 11개 공제의 정보를 망라한 자료다.
업권별로는 생명·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가 197조19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공영보험·공제의 수입보험료는 115조9013억 원으로 6.8% 늘어났다.
민영보험의 시장규모(수입보험료 기준)는 1536억 달러로 세계 8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보험시장에서의 점유율은 3.4% 수준이다. 1인당 보험료인 보험밀도는 3034달러로 세계 17위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입보험료를 따지는 보험침투도는 11.4%로 세계 6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