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현대제철 부사장과(왼쪽에서 여덟 번째) 구종모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7일 경주 내남초등학교에서 '내진보강공사 무상지원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경주 지역 노후 초등학교에 대한 내진 공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영화 현대제철 부사장과 구종모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전일 경주 내남초등학교에서 '내진보강 공사 협약식'을 맺었다.
현대제철이 지원하는 내남초등학교는 지진 진원지와 인접한 학교 가운데 하나로, 1977년에 지어져 보강 공사가 절실한 상태다.
김 부사장은 “자사의 내진용 철강재를 활용해 보강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구조 정밀진단과 내진보강 설계 등 보강공사 일체를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축물 내진설계는 1988년부터 6층 이상(또는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적용됐다. 내년부터는 2층 이상(또는 연면적 500㎡ 이상) 모든 건물로 확대 적용된다.
현대제철은 2005년 국내 최초로 내진 성능이 확보된 건축구조용압연H형강(SHN)강재를 개발한 이후 철근ㆍ열연ㆍ후판ㆍ강관 등 다양한 내진용 철강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115만 톤의 내진용 철강재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66만 톤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