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등 육상폐기물 배출해역 해양환경 점차 개선

입력 2016-12-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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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등 중금속 농도 감소하고 저서생물 건강 '매우 양호'

▲폐기물 배출 해역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7일 폐기물 배출해역 환경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한 결과 해양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육상폐기물 배출해역은 군산 앞바다(동해병), 울산 앞바다(동해정), 포항 앞바다(서해병) 해역이다.

해수부는 폐기물 해양투기를 금지한 런던협약에 따라 올해 1월부터 폐기물 배출을 전면 금지하고 오염된 해역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육상폐기물 배출해역의 오염된 퇴적물을 양질의 준설토로 덮어 해저 생태계를 복원하는 시범 연구 사업을 실시한 결과 중금속 농도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군산 앞바다의 경우 납 농도(3.5%), 아연(20%), 크롬(12%)이 감소했고 포항 앞바다도 비소( 2.9%), 수은(22.3%), 크롬(9%)이 감소했다.

또 저서생물의 건강지수(BPI)를 검사한 결과 ‘매우 양호’ 수준(1등급)이 나왔다. BPI는 저서생물의 종수와 서식밀도, 생물량 등에 따라 저서 생태계 건강도를 1~5등급으로 평가하는 지수를 말한다.

강용석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올해 시범사업 및 해역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아 자연 회복이 어려운 해역에 대해서도 사업을 확대해 하루빨리 우리 바다를 청정하게 복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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