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이탈리아 국민투표 결과에 일제히 하락…일본 0.58%↓·중국 0.84%↓

입력 2016-12-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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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5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1만8319.08을, 토픽스지수는 0.62% 내린 1468.7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84% 하락한 3216.56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1% 하락한 2916.1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38% 내린 2만2477.0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163.92로 0.28% 떨어졌다.

이탈리에서 전날 치러진 개헌안 국민투표가 부결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탈리아의 유럽연합(EU) 탈퇴인 ‘이탈렉시트’와 현지 은행권 파산 불안이 고조돼 위험자산인 주식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국민투표에서 패배했다고 인정하면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기 총선이 치러지면 좌파 성향의 오성운동과 극우 북부리그 등 좌우를 막론하고 EU에 회의적인 포퓰리스트 정당이 세를 더욱 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쿄외환시장에서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장중 최대 1.5%까지 빠지면서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토픽스지수는 이탈리아 개헌안 부결에 이틀째 하락세를 향하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2.5%,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이 2.2% 각각 급락하는 등 금융 관련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증시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과 차이잉원 대만총통의 전화회담으로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불안에 하락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2일 미국 대통령 또는 당선인 신분으로 37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총통과 전화통화했다. 트럼프가 중국에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장 민감한 이슈까지 건드리면서 양국 관계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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