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행복주택리츠 사업 본격 추진…성남·남양주서 시범사업

입력 2016-12-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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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고등지구와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행복주택리츠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자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행복주택리츠 1호가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행복주택리츠는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의 일환으로 LH와 정부가 행복주택 공급방식을 다양화해 공급 대상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주택도시기금 등이 출자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공동사업시행자 LH의 토지를 임대해 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한다.

리츠와의 회계분리로 부채부담을 줄이고 이로 인해 공급이 확대되면서 행복주택 입주희망자들이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행복주택리츠 첫 시범사업은 성남 고등지구 A-1블록(1520가구)과 남양주 별내지구 A1-2블록(122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임대료는 기존 행복주택 수준과 동일하게 주변시세의 60~80% 수준에서 책정되며 입주자격 등도 기존 행복주택과 같다.

입주자 모집은 공사착공 후인 2018년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 고등지구의 경우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해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행복주택리츠를 시작으로 젊은 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행복주택은 4855가구 입주자 모집에 총 3만 6500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7.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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