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 “최순실ㆍ정유라 ‘돈세탁’ 조사 착수”

입력 2016-12-0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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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사진=최유진 기자 )

국정 농단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 씨에 대해 독일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JTBC가 보도했다.

1일 독일 헤센주 헬무트 퓐프진 검찰총장은 JTBC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돈세탁 혐의로 프랑크푸르트 검찰에 고발이 들어왔다”며 “여러 혐의자를 조사하고 있는데, 최순실과 정유라도 조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퓐프진 총장은 정유라를 상대로 조사하는지와 계좌추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개별적 사건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최 씨 모녀의 자금세탁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 내용과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JTBC 분석이다.

지난해 10월 최 씨는 독일 헤센주 슈미텐에 있는 '비덱 호텔'을 매입했다. 그의 개인 회사인 ‘비덱스포츠’와 ‘더블루케이’의 주소지이기도 하다. 우리 검찰은 최 씨가 삼성으로부터 280만 유로(당시 환율로 약 35억 원)를 받아 호텔ㆍ주택 등 부동산을 샀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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