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코스피 상장 의혹에 대해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KBS 9시 뉴스는 지난달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금융당국이 올해 초 관련 기준을 변경하면서 코스피 상장에 성공했다고 보도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홈페이지에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의 상장규정 개정에 따라 적자기업도 상장이 가능해졌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상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 상장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및 비즈니스 확대가 용이한 나스닥이 상장을 우선 검토하는 과정에서 한국거래소의 지속적인 권유와 상장요건 개정, 국내 여론과 국민의 기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또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국내 주식시장 상장이 불가피했다는 코스피 상장 배경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 상장 이후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입, 국내 투자자 매도 등을 볼 때 최초에 검토한 나스닥 상장이 최적의 방법이었다고 볼 수 있다”며 “따라서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국내 주식시장 상장이 불가피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오 제약 산업은 대표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중의 하나로 상장을 포함한 모든 경영활동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